세이지 : 육지의 물고기(Fish on Land, 2011)

업무에 쫓기며 살아가는 40대의 한 남자에게 정체불명의 기획서가 날아든다. 그것은 잊고 있었던 20년 전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, 남자는 과거 속의 장소로 향한다. 20년 전에도 남자는 대학생활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즐기기 위해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. 마음 가는 대로 페달을 밟다가 카즈오가 […]

피와 뼈(Blood and Bones, 2005)

1923년. 한 청년이 제주도에서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배 위에 오른다. 청년의 이름은 김준평. 그는 굳게 믿고 있었다. 일본에서의 새로운 삶이 그에게 풍요와 희망, 인간다운 삶을 가져다 주리란 것을… 하지만 주변 상황은 그를 괴물로 만들어 갔다. 무엇이 이 순진했던 청년을 모두가 […]

천국의 책방(Heaven’s Bookstore, 2004)

오케스트라에서 쫓겨난 피아니스트 겐타는 피아노를 칠 의미를 잃은 채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. 얼마 후 겐타는 낯설지만 왠지 익숙한 곳에서 눈을 뜬다. 겐타는 책방의 주인 야마키에 의해 단기 아르바이트로 천국에 끌려온 것이다. 천국으로 올라온 사람들로부터 의뢰 받은 책을 읽어 […]

우울한 청춘(Blue Spring, 2002)

졸업식이 치뤄지고 있는 도쿄의 한 고등학교 옥상.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옥상에 난간을 잡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. 이 학교에는 1년마다 치뤄지는 전통 같은 것이 있는데, 바로 옥상 난간에서 잡고 있던 난간을 놓으면서 손뼉치는 시합에서 가장 많이 친 사람이 그 해의 짱이 […]